추격자를 넘어 선도자로, AI 강국을 향한 대한민국의 담대한 도전이 시작됐다.
<200조 투자, 어디에 어떻게 쓰이나?>
정부가 발표한 제6차 과학기술기본계획의 핵심은 단연 'AI'예요. 5년간 200조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R&D 예산은 AI를 중심으로 국가 과학기술 체계를 완전히 재편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어요. 구체적으로는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와 같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인 차세대 AI 반도체 기술을 확보하는 데 집중 투자될 예정이에요. 또한, 국가AI컴퓨팅센터를 중심으로 26만 대의 GPU를 확보해 국내 기업과 연구자들이 마음껏 AI를 연구하고 개발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어요. 이는 단순히 기술 개발을 넘어, 산업 전반의 AI 도입을 가속화하겠다는 포석이죠.
<'선택과 집중'으로 기술 주권 확보>
이번 계획이 과거와 다른 점은 명확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했다는 것이에요. AI를 포함해 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등 10대 국가전략기술에 60조 원 이상을 집중 투자하기로 한 것이 대표적이죠. 이는 모든 분야에서 최고가 되려는 욕심을 버리고,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고 미래 산업의 헤게모니를 쥘 수 있는 핵심 분야에 국가적 역량을 쏟아붓겠다는 뜻이에요. 특히 미국의 AI 기술 통제 강화 움직임에서 볼 수 있듯, AI 기술 주권 없이는 경제 주권도 위태로울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여요. 국가적 생존 전략의 차원에서 AI 기술 독립을 추진하는 것이죠.
<성공을 위한 과제, '사람'과 '제도'에 달렸다>
아무리 좋은 계획과 막대한 예산이 있어도 결국 성패는 '사람'과 '제도'에 달려있어요. 정부가 연구 행정 부담을 90% 이상 줄이고, 대학과 출연연의 자율성을 높이는 등 연구 몰입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점은 긍정적이에요. 하지만 이러한 제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개선 노력이 필요해요. 또한, AI 시대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를 어떻게 양성하고, 이들이 국내에 머물며 연구와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도 중요해요. 200조 투자가 단순한 예산 투입을 넘어, 대한민국 AI 생태계의 질적 도약으로 이어지기 위한 후속 과제들을 치밀하게 준비해야 할 때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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