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싱 Headphone (1) Pro, 듣는 방식부터 드러내는 취향까지

디플릭 Editorial

🗓️ 2026.10.06

Hero Image
© Nothing · 뷔의 Headphone (1) Pro 공식 캠페인

낫싱(Nothing)이 BTS 뷔를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로 소개하며 ‘Headphone (1) Pro’ 캠페인을 선보였습니다. 귀 전체를 감싸는 무선 헤드폰으로, 내부가 보이는 외관과 손으로 돌리고 미는 조작부가 특징입니다.

이번 캠페인은 소리를 듣는 기능에 취향을 드러내는 즐거움을 더합니다. 뷔가 고른 음악과 움직임을 통해, 헤드폰을 ‘어떻게 들을지’뿐 아니라 ‘어떤 모습으로 착용할지’의 문제로 보여줍니다.

🎛️ 휴대폰 대신 손끝으로 조절합니다

음악을 듣다가 소리를 줄이거나 다음 곡으로 넘길 때마다 휴대폰을 꺼내기는 번거롭습니다. 낫싱은 자주 쓰는 기능을 모양과 움직임이 서로 다른 세 가지 조작부에 나눠 담았습니다.

  • 돌리는 롤러: 음량을 조절하고, 누르면 재생하거나 멈춤
  • 미는 패들: 앞뒤 곡으로 이동하고, 길게 눌러 빨리 감기
  • 전환 스위치: 평소 즐기는 음색과 소리의 변화를 줄인 설정 사이를 전환

헤드폰을 쓴 상태에서는 귀 옆의 버튼을 직접 보기 어렵습니다. 돌리고, 밀고, 전환하는 동작을 구별하면 손끝으로 기능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낫싱이 강조하는 것도 화면을 덜 보고 음악을 다루는 경험입니다.

세밀한 소리 설정은 앱에서, 자주 하는 조작은 헤드폰에서 맡는 구성입니다. 이동 중 음량을 낮추거나 책상에서 작업하다 곡을 넘기는 장면을 떠올리면 쉽습니다. 실제로 손에 잘 잡히는지,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지는 착용해 보며 확인할 부분입니다.

Hero Image
© Nothing · 롤러 조작부

🎧 듣는 취향에 맞춰 소리를 바꿉니다

헤드폰 안에는 전기 신호를 소리로 바꾸는 부품인 ‘드라이버’가 들어갑니다. 이 제품은 세 종류의 드라이버가 낮은 소리부터 높은 소리까지 나눠 맡도록 설계됐습니다. 낫싱은 저음용 40mm 부품과 정밀 다이내믹 드라이버, 고음용 xMEMS 드라이버를 조합했다고 설명합니다.

음향 조율에는 런던의 메트로폴리스 스튜디오가 참여했습니다. 다만 부품의 수와 이름만으로 내가 좋아할 소리인지까지 알기는 어렵습니다. 익숙한 곡을 들어보면 목소리와 악기가 어떻게 들리는지 비교하기 좋습니다.

전용 앱인 Nothing X에서는 저음이나 고음의 비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런 기능을 ‘EQ’라고 부릅니다. 개인의 청취 특성에 맞춰 소리를 조정하는 ‘Personal Sound’도 제공합니다.

음악을 즐길 때와 소리를 세밀하게 확인할 때를 구분한 설정도 있습니다. ‘Flat EQ’는 인위적인 음색 변화와 처리를 줄이는 방식입니다. 음악 제작이나 확인 작업을 염두에 둔 기능으로, 헤드폰의 스위치로 평소 설정과 오갈 수 있습니다.

🔋 일상에서 살펴볼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배터리: 주변 소음을 줄이는 기능을 끄면 최대 68시간, 켜면 최대 30시간
  • 연결: 휴대폰과 노트북처럼 두 기기를 동시에 연결 가능
  • 무게: 327g

배터리 수치는 무선으로 소리를 전달하는 AAC 방식을 사용했을 때의 제조사 기준입니다. 음량과 기능 설정에 따라 실제 시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래 쓸 헤드폰이라면 소리뿐 아니라 귀를 누르는 정도와 무게감도 함께 살펴볼 요소입니다.

Hero Image
© Nothing · Metropolis Studios의 헤드폰 사용 장면

🪟 헤드폰도 나를 보여주는 물건입니다

Headphone (1) Pro의 유리창은 소리를 만드는 내부 구조 일부를 드러냅니다. 알루미늄과 티타늄 합금으로 된 연결부, 이중 귀 쿠션도 적용했습니다. 안쪽의 기술을 숨기기보다 바깥에서도 보이는 인상으로 활용한 디자인입니다.

헤드폰은 얼굴 가까이에 착용하는 전자제품입니다. 같은 음악을 듣더라도 어떤 형태와 색을 고르느냐에 따라 옷차림과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소리를 듣는 도구가 취향과 자기표현의 도구가 되는 지점입니다.

뷔의 캠페인도 이 연결에 초점을 맞춥니다. 낫싱에 따르면 뷔는 재즈를 제안했고, 음악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수잔 베가의 ‘Tom’s Diner’를 골랐습니다. 제품을 착용한 모습에 음악가 본인의 선택을 더한 것입니다.

움직임을 보여주는 방식에는 연속 사진으로 사람과 동물의 동작을 연구한 사진가 에드워드 머이브리지의 작업을 참고했습니다. 뷔의 윤곽을 겹쳐 보여주는 장면에 이런 제작 배경이 담겨 있습니다.

캠페인은 유명인의 얼굴과 제품을 함께 보여주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그가 어떤 음악과 표현을 골랐는지 소개합니다. 헤드폰의 외관에 끌리는 마음과 음악을 고르는 취향을 한 장면 안에 놓은 셈입니다.

디자인과 캠페인이 관심의 시작이라면, 매일 손이 가는 물건이 될지는 조작감과 착용감, 소리가 좌우합니다. 낫싱은 그 두 가지를 함께 선택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헤드폰을 소개합니다.

Hero Image
© Nothing · 금속 외관과 투명 창 디테일
D.Flick Perspective

D.Flick Note

헤드폰은 쓰는 순간 옷차림의 일부가 됩니다. 낫싱의 보이는 내부 구조와 뷔의 캠페인은 ‘잘 들리는가’에 ‘나와 잘 어울리는가’라는 선택 기준을 더합니다. 착용하는 기술을 취향의 물건으로 보여주는 접근입니다.

References

  • 자료 확인일: 2026.10.01. 제품 설명과 성능 수치는 제조사 공개 자료 기준이며, 사용 경험에 관한 해석은 D.Flick의 관점입니다.



다양한 아티클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