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율주행 트럭 기업 코디악 AI가 미국 장거리 운송사 DTL과 운전석에 사람이 없는 트럭 75대를 배치하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시험 운행이나 구매 의향서가 아니라 실제 차량 운영과 거리당 이용료를 포함한 상업 계약입니다.
두 회사는 댈러스에서 엘패소로 이어지는 I-10과 댈러스에서 애틀랜타로 이어지는 I-20을 첫 장거리 노선으로 제시했습니다. 서비스는 미국 남부 지역부터 시작하며, 차량은 DTL이 소유하고 코디악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이용합니다.
🚚 75대 계약은 ‘기술 시연’에서 ‘운송 계약’으로 넘어갑니다
코디악은 트럭에 장착하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코디악 드라이버’라고 부릅니다. DTL은 이 시스템이 들어간 트럭 75대를 직접 소유하고 운영하며, 코디악에 주행 거리 기준의 서비스 이용료를 냅니다. 소프트웨어 구독처럼 차량을 운행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Driver-as-a-Service*’ 구조입니다.
DTL은 시험 운행에 참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장거리 화물 운송에 투입할 차량 수와 비용 구조를 계약했습니다. 코디악은 이를 장거리 운송사가 맺은 첫 구속력 있는 무인 트럭 배치 계약이라고 설명합니다. 75대가 한꺼번에 도로에 나오는 것은 아니며, 안전 검증과 노선 준비에 맞춰 순차 배치됩니다.
차량은 DTL이 직접 소유합니다. 자율주행 기업이 직접 모든 트럭과 화물을 운영하는 구조가 아니라, 기존 운송사가 차량과 고객 관계를 맡고 코디악은 운전 시스템과 지원을 제공합니다. 이 방식이 자리 잡으면 다른 운송사도 기존 운송망을 유지한 채 필요한 노선에 무인 운전을 붙일 수 있습니다. 코디악 역시 여러 트럭 모델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입니다.

🛣️ 첫 노선은 미국 남부의 장거리 고속도로입니다
주요 노선은 댈러스–엘패소와 댈러스–애틀랜타입니다. 장거리 화물이 많은 고속도로 구간에서 반복 운행을 시작하고, 운영 경험을 쌓아 다른 노선으로 넓히는 방식입니다. 코디악은 2026년 말까지 텍사스의 공공 고속도로에서 운전자가 없는 장거리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장거리 화물은 일정한 고속도로를 오래 달려 자율주행을 먼저 적용하기 좋은 영역으로 꼽혀 왔습니다. 반면 물류센터 진입과 도심 주행, 화물 인수인계는 사람이 맡아야 할 가능성이 큽니다. 초기 노선도 주행 기술만으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화물량과 정비 거점, 원격 지원 범위가 함께 맞아야 합니다.
두 회사는 이미 캘리포니아 프레즈노와 로스앤젤레스 사이 약 225마일 구간에서 상하기 쉬운 화물을 실어 나르는 시험 운송을 진행했습니다. 코디악은 댈러스와 휴스턴을 오가는 이케아 화물 노선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사막과 광산 현장에서 쌓은 무인 운행 경험을 일반 고속도로 물류로 옮기는 과정이 이번 계약의 배경입니다.

🧭 계약 체결과 도로 위 상용화는 같은 단계가 아닙니다
75대 계약과 완전 무인 운행 시작은 같은 일이 아닙니다. 지역별 규정과 보험, 원격 지원, 차량 정비 체계에 더해 악천후와 공사 구간 검증도 실제 배치 일정에 포함됩니다.
코디악은 센서 오염이나 도로 통제 상황에서 트럭이 안전하게 멈추고, 원격 운영자가 상태를 확인하는 절차를 ‘안전 사례’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실제 배치가 시작되면 데모 영상보다 운행률과 배송 시간, 안전 기록이 성과를 가릅니다.
이번 계약은 기술 가능성보다 운영 구조를 구체화했습니다. 차량은 DTL이 소유하고, 코디악은 주행 시스템을 제공하며, 비용은 주행 거리에 따라 계산합니다.
두 회사는 이미 캘리포니아 프레즈노와 로스앤젤레스 사이 약 225마일 구간에서 상하기 쉬운 화물을 운송했습니다. 코디악은 댈러스–휴스턴 구간의 이케아 화물 노선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75대 배치는 이런 시험 노선을 미국 남부의 장거리 고속도로망으로 넓히는 계약입니다.
고속도로 주행이 끝난 뒤 물류센터 진입과 화물 인수인계를 누가 맡을지도 운영에 포함됩니다. 무인 구간만 늘리기보다 사람과 차량이 만나는 지점까지 끊김 없이 이어질 때 배송 시간이 안정됩니다. 차량 정비와 원격 지원 거점도 같은 노선 안에서 함께 운영돼야 합니다. 이 연결이 끊기면 무인 고속도로 구간이 빨라도 전체 배송은 늦어집니다.
D.Flick Note
75대 계약은 자율주행 트럭을 시연 무대에서 실제 운송 계약으로 옮겼습니다. 이제 코디악은 화물을 꾸준히 옮기고, 예외 상황을 처리하며, 약속한 운행률을 맞춰야 합니다.
References
- Kodiak AI and DTL to Deploy 75 Unsupervised Autonomous Trucks · Kodiak AI · 2026.10.28
- Kodiak AI and DTL Transport Complete First Autonomous Trucking Deliveries · Kodiak AI · 2026.09.24
- Driver-as-a-Service*: 차량을 판매하는 대신 자율주행 시스템의 사용량이나 주행 거리에 따라 비용을 받는 서비스 방식입니다.